[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주식을 또 처분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28∼30일 BofA 주식을 8억4820만달러(1조1357억원)어치 매각했다고 밝혔다. 총 211만주로, 평균 매각가는 40.24달러다.
버크셔는 BofA 지분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지분변동이 있을 때마다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버핏의 BofA 투자는 2011년 우선주 약 50억 달러를 사들이며 시작됐다.
앞서 버크셔헤서웨이는 7월 중순부터 BofA 주식을 총 1억5000만주, 62억달러(8조3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평균 매도가격은 41.33달러였다. 워런 버핏은 추가 매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잇따른 매각은 지난해 4월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 당시 BofA를 향한 신뢰를 표현한 이후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 버핏은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BofA)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며 주식을 팔고 싶지 않다고 말했었다.
다만 버크셔는 BofA 지분을 총 14.5% 줄였지만, 여전히 BofA 최대 주주다. 버크셔헤서웨이의 보유 지분은 8억8270만주(11.4%)로, 가치는 360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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