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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지긋지긋한 뱃살의 주범 내장지방…"빨리 빼는 방법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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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보기에도 안 좋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뱃살, 그 주범인 내장지방을 빨리 빼는 방법이 있다.

보기에도 안 좋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뱃살, 그 주범인 내장지방을 빨리 빼는 방법이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보기에도 안 좋고 건강에도 치명적인 뱃살, 그 주범인 내장지방을 빨리 빼는 방법이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뱃살이 가장 큰 고민일 것이다. 특히 중년이 지나게 되면 아무리 조금 먹더라도 배는 점점 더 볼록 나오게 된다. 이 뱃살은 대부분 내장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장지방은 우리 몸의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는 물질을 내보내 심근경색과 암 발생 위험률을 높이는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내장지방을 빼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또 내장지방만 빠르게 뺄 수 있는 걸까? 한 부위만 살을 빼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장지방은 조금 다르다.

우창윤 내과 전문의는 뱃살에도 피하지방만 있는 사람은 뱃살만 빼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내장 주변 깊숙이 자리 잡는 내장지방 위주라면 우선적으로 빼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우창윤 내과 전문의는 뱃살에도 피하지방만 있는 사람은 뱃살만 빼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내장 주변 깊숙이 자리 잡는 내장지방 위주라면 우선적으로 빼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우창윤 내과 전문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내장지방만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뺄 방법이 있다"면서 "팔이나 얼굴 등에 주로 분포된 피하지방의 경우에는 한 부위만 빼는 것이 불가능하다. 뱃살에도 피하지방만 있는 사람은 뱃살만 빼는 것이 불가능하겠지만, 내장 주변 깊숙이 자리 잡는 내장지방 위주라면 우선적으로 빼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 전문의는 "실제로 내장지방이 피하지방보다 좀 더 빠르게 빼는 방법들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은 지방의 성질 자체가 다르다. 내장지방을 더 빨리 빼기 위해선 내장지방의 호르몬적인 특성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엔 유산소 '강도'보다 '시간'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엔 유산소 '강도'보다 '시간'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내장지방은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포함하는 카테콜아민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밝힌 그는 "우리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내장지방 쪽에서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도가 확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엔 '강도'보다 '시간'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우 전문의는 "이미 배가 볼록 나왔을 정도로 내장지방이 좀 쌓여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전체적인 인슐린 저항성이라든지 대사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똑같은 강도를 하더라도 내장지방이 없는 사람에 비해 운동 효율도 낮아진다. 이런 경우는 유산소 운동의 시간 자체를 길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우 전문의는 자신의 최고 심박수(220-나이)에 70% 정도를 기록하는 중저강도의 유산소를 40~50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우 전문의는 자신의 최고 심박수(220-나이)에 70% 정도를 기록하는 중저강도의 유산소를 40~50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우 전문의는 자신의 최고 심박수(220-나이)에 70% 정도를 기록하는 중저강도의 유산소를 40~50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추천했다.

또 생활 습관에 대해서는 "내장지방은 그 자체로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과자나, 초콜릿, 음료수 등은 피해주는 것이 좋다"며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 같은 성호르몬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내장지방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성호르몬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충분한 수면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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