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정집 부엌에서 설거지하던 여성이 벼락을 맞고 쓰러지는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 광시(廣西)성 난닝(南寧)시의 가정집에서 한 여성이 벼락을 맞은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상황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피해 여성이 벼락을 맞는 순간이 담겼다. 당시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여성의 머리 위에서 강한 빛이 번쩍이더니 불꽃이 튀었다. 이 벼락을 맞은 여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충격으로 서랍장에 있던 물건들도 떨어지면서 그릇이 깨지는 등 부엌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큰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던 여성은 떨어진 물건들에 파묻혀 있다가 벌떡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병원 진료 결과 다행히 여성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을 뿐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벼락을 맞은 순간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앞으로 남은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부엌에 있는 전자제품 때문에 번개가 내리쳤을 가능성이 크다. 비가 많이 올 땐 안 쓰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고 최대한 금속 물체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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