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승환 씨' 삼성 오승환, 패럴림픽 선수단 2천만원 후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의미있는 활동에 나섰다. 삼성 구단은 오승환이 파리패럴림픽 선전 기원과 장애인테니스협회 후원을 위해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알렸다.

오승환은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에 1500만원, 장애인테니스협회에 5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휠체어테니스를 포함한 기초 종목 육성 등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2016년 휠체어테니스 임호원, 2018년에는 임호원, 신의현에게 각각 1000만원씩을 후원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기초종목육성을 위한 후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장애인체육을 위해 모두 6000만원을 지원했다.

구단은 "현재 KBO리그 정규시즌이 진행 중이라 후원 전달 행사는 시즌 종료 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구단을 통해 "장애인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에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다가오는 파리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파리패럴림픽은 오는 28일 개막해 9월 8일까지 치러진다. 한국은 17개 종목에 선수 83명, 임원 94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