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태국 치앙마이 북부의 핑(Ping)강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13일 태국 매체 타이거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 주민이 핑강에서 익사한 외국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이 시신은 한국인 송모(44)씨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송씨를 목격한 어부에 따르면 그는 툭툭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뒤, 강둑으로 곧장 걸어가 백팩에서 노트북을 꺼내 부쉈다.
이후 돈을 뿌린 후, 손상된 노트북을 손에 들고 강으로 걸어들어간 뒤 물살에 휩쓸리고 말았다.
강둑에서는 그의 옷과 신발, 가방과 한국 돈이 발견됐다.
구조대는 12시간 동안 그를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지역 주민이 지난 12일 오후 2시께 강에서 송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그의 시신은 뛰어내린 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상처나 몸부림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경찰은 이 한국인 남성이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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