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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날 아침에도 혼나"…국군포천병원서 숨진 상병, 병영 부조리 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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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이 부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난달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용사의 제보가 올라왔다.

최근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이 부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최근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이 부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제보자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용사는 3사단 소속 0중대 인원"이라며 "지금 0중대는 사람이 죽었는지도 모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인원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군 생활 간 조금 어리숙한 면이 좀 있었다. 원래 보직은 소총수였는데 중대 선임들이 해당 인원 보직을 병기계원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기계원이라고 선임들이 평소에도 꼽을 주거나 '꿀을 빤다'고 뭐라고 했다. 또 일 관련 실수를 하면 갈구고 닦고 해서 '힘들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인원은 폐급 짓도 안 하고 관심병사도 아니었다. 동기한테 힘들다면서 사건 발생 한 달 전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 그러면서 우울증 약도 먹는 걸 봤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포천병원으로 외진을 간 날 아침에도 선임한테 혼났다고 들었다"면서 "말하지는 못하지만 0중대는 다른 부조리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이 부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최근 국군 포천병원에서 숨진 상병이 부대에서 부조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아울러 "3사단 부대에서 올해 4월에도 극단 선택을 한 인원이 있었다. 3사단에서 지속적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 같은 제보를 육군 수사기관에 전달했으며 국방부 관계자는 유족들에게 수사 결과를 설명하고 수시로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육군 3사단 소속 용사 B상병이 국군 포천병원에 진료 차 방문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이날 병원 화장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됐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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