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강남역에 이름이 붙는 부(副)역명이 11억원에 낙찰된 가운데, 낙찰자로 선정된 병원에 가수 김윤아의 남편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된 '역명병기' 사업 입찰 결과 서울 서초구 소재 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 낙찰가 11억 1000만원에 강남역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은 3년간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표기된다. 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였던 2·3호선 을지로3가역(8억 7000만원, 신한카드)의 기록도 경신했다.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씨는 현재 해당 병원 수석원장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1995년 서울대 치대 재학 중 VJ로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김윤아와 지난 2006년 결혼했다. 이후 다시 치과의사로 전업해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수이자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지난 6월 유튜브 예능 '아침먹고가'에서 "남편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오늘까지 한번도 내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고 발언해 주목됐다. 현재 저작권협회에 김윤아의 이름으로 등록된 노래만 290여곡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스스로 작곡하는 가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역과 함께 역명병기 입찰로 주목받은 2호선 성수역의 경우 CJ올리브영이 낙찰가 10억원에 병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10월부터 성수역은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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