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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난카이 대지진' 진짜 올까…일본 여행 경보 '상향'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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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정부가 일본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필요 시 여행경보를 상향하기로 했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무너져 있다. 2024.08.09. [사진=AP/뉴시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무너져 있다. 2024.08.09. [사진=AP/뉴시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현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일본 정부 조치와 여타 주요 국가 동향 등 제반 상황을 종합해 여행경보 상향 조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인근 해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일본 기상청은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정보(거대지진 경보)를 처음으로 발령했다.

진원 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소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예측이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란 평소와 비교해 거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판단될 때 일본 기상청이 발령하는 정보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은 시즈오카현에서 미야자키현 앞바다에 걸친 플레이트 경계를 진원지로 과거에 큰 피해를 가져온 대규모 지진으로, 일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지진이다.

지금까지 100~150년의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한 번 지진이 일어난 후 32시간 후 또는 2년 후 등의 시간차를 두고 거대 지진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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