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며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심 후보자는 1971년생 충남 공주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심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대검 검찰연구관과 법무부 검찰과 검사를 거쳐 2010년에는 주LA총영사관 법무협력관을 맡았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추며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진경준 전 검사장의 주식 특혜 의혹 등을 수사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지냈고 지난해 9월 대검 차장검사로 임명됐다.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이노공 전 차관의 후임으로 법무부 차관에 임명했다.
검찰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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