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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이름만 붙여도 통한다"…소스·과자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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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호실적 예고된 삼양식품…'불닭류' 제품이 견인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삼양식품의 제품 다변화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네임밸류를 등에 업은 '불닭류' 제품들의 해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불닭브랜드 면 제품 라인업. [사진=삼양식품]
불닭브랜드 면 제품 라인업. [사진=삼양식품]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3939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02%, 영업이익은 84.58% 급증한 수치다.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 기준 컨센서스(매출 3842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향 조정됐다.

삼양식품의 최근 호실적은 '불닭 브랜드'가 이끌고 있다.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부상한 '불닭볶음면'의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지만, 불닭이란 브랜드 네이밍 자체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소스·스낵 등 불닭류 제품들의 성장세도 눈에 띄게 증가한 상황이다.

삼양식품 불닭 소스.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불닭 소스. [사진=삼양식품]

불닭 소스류 제품의 경우 수출국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현재는 미국, 중국 등 4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삼양식품의 소스류 해외 매출 역시 지난 2021년 84억원, 2022년 119억원, 지난해 161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삼양식품 소스류 매출 대부분은 불닭 소스 제품이 담당하고 있다.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 라이프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 포테이토칩. [사진=삼양식품]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 라이프 매장에서 판매중인 불닭 포테이토칩. [사진=삼양식품]

지난 6월부터 일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불닭 포테이토칩' 3종의 인기도 상당하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봉을 돌파했다. 일본 식품 슈퍼마켓 데이터를 분석하는 KSP-POS에 따르면 '불닭 포테이토칩 오리지널 맛'은 출시 한 달(6월 17일~7월 14일) 만에 일본 전역에서 판매하는 한국 스낵 37종 제품 중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4가지 치즈 맛'은 전체 3위에, '하바네로&라임 맛'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판매처도 돈키호테, 라이프, 이온, 웰시아 등 대형 유통 채널 3000여 점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일본 여행 역직구템으로 떠오르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를 중심으로 완판 행렬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 브랜드는 현재 크게 면류, 소스류, 과자류 등으로 구성됐다. 여전히 면류 비중이 높지만 최근 불닭 소스류를 적극 육성해 나가며 수출국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일본에 출시한 불닭 브랜드 과자 신제품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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