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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이어 평택에서도…일본도 휘두르고 다닌 3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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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진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일본도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진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일본도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평택경찰서]
최근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일본도' 흉기 난동으로 1명이 숨진 가운데 경기도 평택에서도 일본도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평택경찰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우범자)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한 주택가에서 총길이가 95㎝에 달하는 일본도를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인근 주민이 허공에 검을 휘두르는 A씨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에서 사라진 A씨를 추적, 같은 날 오후 2시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아울러 A씨의 차량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도검을 포함해 일본도 3점과 목검 1점 등 허가받지 않은 도검 총 4점이 발견됐다. A씨 차량 또한 차량 앞 번호판이 압수된 운행 불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일본도를 구매했다. 운동을 한 것일 뿐 누군가를 위협할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 백 모씨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살인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 백 모씨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살인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백모 씨가 일본도를 휘둘러 40대 남성 B씨를 살해해 구속됐다.

백 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올해 초 경찰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은 물품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 씨는 "나라를 팔아먹은 김건희와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일본도를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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