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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8월 폭염‧열대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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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 연이어 내려질 듯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8월이 시작되면서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장마가 종료된 이후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자리 잡으면서 상층 제트기류는 크게 남하하지 못하고 계속 따뜻한 상층 고기압 영향권에 우리나라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하층 서풍에 의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 유입에 중·상층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열대야가 10일 이상 지속하는 것도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8월 1일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사진=기상청]
8월 1일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사진=기상청]

강원 영동지역의 고온 현상은 앞으로 지속할 것으로 진단됐다.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되고 태백산맥에 의해 응결되면서 풍하측(강원영동)에는 상대적으로 고온 건조한 상태가 된다. 풍하측이 풍상측(강원영서)과 비교했을 때 약 5℃ 가량 기온이 높게 나타난다.

2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압골이 통과한 이후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따뜻한 남서풍으로 강원영동 지역은 고온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특히 식중독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 옥외작업 줄이기, 작업을 할 때는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은 자제하고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정전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범부처 폭염 대응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조정·지원하라”며 “각 지자체장은 지속해 현장을 찾아 무더위쉼터, 폭염저감시설 운영 등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은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각 부처는 국민께 재난문자, 전광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소관별로 구체적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상세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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