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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티메프 판매 대금으로 '위시' 인수…돌려막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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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판매 대금으로 큐 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도 추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판매 대금으로 큐텐 그룹 미국 '위시' 인수를 추진하고 자회사 큐 익스프레스의 상장을 추진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30일 구 대표는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판매 대금을 큐 익스프레스 상장 자금으로 활용하고 미국 '위시(Wish)' 인수 자금으로 유용했느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지만, 한 달 뒤에 바로 상환했다"고 답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어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으로 미국 회사 '위시' 인수를 추진했다는 지적에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광진 티몬 대표도 사실상 유용을 인정했다. 류 대표는 판매 대금의 향방을 묻는 질의에 "그 부분에 대해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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