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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최대 800억 전부…정산 자금으로 바로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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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만 도와주면 피해 복구할 수 있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가 큐텐 그룹에서 티몬과 위메프에 지원할 수 있는 최대 자금은 800억원이라고 밝혔다.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는 30일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큐텐 그룹에서 지원할 자금 여력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의에 "그룹에 있는 건(돈은) 800억원이 맥스"라며 "그러나 그 부분이 정산 자금이라 바로 쓰일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이 의도된 사기행위라는 지적에는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에둘러 실토했다.

구 대표는 "현재 비즈니스가 중단되면 (큐텐 그룹이)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약간만 도와주면 완전히 피해 복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복안이 있느냐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사죄한다"면서도 "15년간 모든 것 걸고 비즈니스 키우기만 하고 사익을 위해 횡령한 것이 없는데 해결할 의지에 대해 믿어주는 사람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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