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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이 뉴진스 멤버 뺏었다?…어도어 "허위사실,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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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어도어가 민희진 대표의 '뉴진스 뺏기'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어도어는 23일 공식 보도자료에 대해 "OOOO 매체의 보도에서 다룬 기사의 내용은 추측에 기반해 재구성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경찰서에서 첫 경찰 조사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경찰서에서 첫 경찰 조사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어도어는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간의 메신저 대화를 제3자가 무단으로 유출하여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등,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의 한심함을 넘어선 비도덕적 행태를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도어는 "N팀의 데뷔가 민희진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다는 2021년 이메일 일부를 공개했다.

메일 내에는 민희진 대표의 론칭 전략 방향성을 쏘스뮤직이 상당 부분 축소된 개념을 반영했고, 정황과 내용상 여러 부분을 카피했다고 판단한 민희진 대표가 쏘스뮤직에 컴플레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3년 전 노트북을 초기화해 하이브에 반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가 노트북을 포렌식해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했을 거라 주장하며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라며 "하이브의 이러한 행위들은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반 헌법적 행위"라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저지르고 있는 수많은 비상식적 언론 플레이와 대응에 어도어와 뉴진스의 법정대리인은 심각하고 분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며 "기사의 전체 내용이 전부 허위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지라, 반박이 무의미한 수준으로서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하여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의 내용"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어도어 측은 "하이브 경영진들은 자회사에 대한 불필요한 핍박을 하루 빨리 멈추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키지 말 것이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더이상의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르지 않길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3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멤버가 포함된 쏘스뮤직 연습생 N팀 데뷔 프로젝트에 브랜딩 역할로 참여했으나 뉴진스 데뷔를 주도하기 위해 N팀 데뷔 일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 연습생을 뺏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가 무당 A씨와 긴밀히 연락하며 수천만 원의 굿을 하는 등 '무속 경영'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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