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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값·자연분만 강요·폭력까지…시어머니에 시달린 30대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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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예단값 요구, 자연분만 강요, 폭력 등 시어머니의 괴롭힘에 시달려 온 30대 며느리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고부갈등을 겪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pexels]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고부갈등을 겪고 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pexels]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전부터 시어머니와 지속적인 갈등을 겪고 있다는 30대 여성 A씨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두 사람의 갈등은 결혼 준비 때부터 시작됐다. A씨 부부는 당초 양가 도움 없이 서로 예단, 예물을 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를 알게 된 시어머니가 A씨에게 "아들에게 얘기하지 말고 예단값 10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해 갈등을 빚는다.

시어머니는 이후 A씨가 출산할 때도 "자연분만을 해야 아이가 똑똑하고 건강하다"며 의료진의 반대에도 고집을 부렸다. 또한 아이에게 스님이 지어준 이름을 강요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 시어머니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린 30대 며느리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JTBC]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서 시어머니의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린 30대 며느리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방송화면. [사진=JTBC]

결국 A씨의 결혼생활은 시어머니로 인해 파국에 이르렀다.

어느날 시어머니가 A씨의 친정어머니가 준 반찬을 폐기하자 A씨가 항의했고, 시어머니는 "어디 건방지게 말대꾸냐. 네 부모한테 그렇게 배웠느냐"며 A씨의 얼굴을 쳤다. 화가 난 A씨가 손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시어머니의 뺨을 스치자,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손찌검과 폭언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시어머니는 아울러 아들이 귀가하자 "며느리가 나를 때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남편은 A씨의 해명을 들었음에도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화가 난 A씨는 아들을 데리고 결국 집을 나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할 때부터 도망갔어야 했다", "저런 시어머니 만날까 봐 무섭다", "시어머니 성질이 보통 아니다"라며 A씨를 옹호하고 시어머니를 비판했다.

우리 민법 840조에 따르면 '배우자 또는 직계존속에게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 이혼 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결혼 파탄을 초래한 제3자(시부모 등)에게 위자료도 받을 수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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