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 선수와 1시간 가량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축구협회 측은 "손흥민이 토요일(20일)에는 팀 연습경기가 있어 19일 오후 만남이 이뤄졌다"며 “한 시간여 동안 단둘이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향후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물색 차 유럽을 찾은 홍 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수행 직원 한 명과 동행하고 있다. 손흥민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 직원을 물리고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와 면담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국대 선임 과정에서 안팎의 잡음이 이어지며 어수선한 가운데, 새로 출범하는 대표팀의 중심을 주장 손흥민이 잘 잡아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건넸을 것으로 관측된다.
홍 감독은 20일 독일로 이동해 각각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민재, 이재성 선수를 만날 예정이다. 이어 세르비아로 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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