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8%p나 감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7월 3주차 여론조사(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조사)에서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60%를 기록했다. 오차범위(±3.1%p)를 벗어나 큰 변동 폭을 보였으며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4%p 상승한 29%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총선 후 지난 석 달 간 20%대 초중반에 머물다 30%에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8%p 하락했다"며 "주로 보수·중도층,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다.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5%) 순으로 많았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0%),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6%) 등이 주를 이뤘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전주와 동일한 35%, 더불어민주당은 3%p 하락한 27%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8%, 개혁신당은 4%로 전주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시간당 1만 30원)과 관련해서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46%, '높다'는 22%, 낮다는 27%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영향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또는 영향 없다'는 응답이 55%, '부정적 영향'이라는 응답은 3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무선전화)·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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