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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초고도비만'에 잘 걷지도 못했던 60대, '이 운동'으로 36㎏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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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감량 전 데비 록 미첼. [사진=데비 록 미첼 페이스북]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감량 전 데비 록 미첼. [사진=데비 록 미첼 페이스북]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무거운 체중 때문에 일상생활을 힘들어하던 68세 데비 록 미첼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도했다.

미첼은 무거운 체중 때문에 걷는 것과 숨 쉬는 것조차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는 "나는 은퇴했고, 걷고 싶었고, 어딘가에 가고 싶었다"며 간절히 편하게 걷는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찾은 병원에서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의사는 미첼의 심장 상태는 양호하지만 체중으로 인해 피로가 심하고 거동이 불편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특히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 통증을 완화하려면 인공관절 수술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하지만 당장 수술을 할 순 없었다.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4.5㎏을 감량해야만 했다. 당시 130㎏ 정도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던 미첼은 4.5㎏는 가볍게 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미첼은 다이어트를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러던 중 그의 눈에는 물의 저항력을 활용한 수영이 들어왔다. 이는 물속에서 근력을 키우고 부상을 방지하는 '플루이드 러닝' 프로그램이었다.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데비 록 미첼이 선택한 플루이드 러닝. [사진=플루이드 러닝 페이스북]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데비 록 미첼이 선택한 플루이드 러닝. [사진=플루이드 러닝 페이스북]

플루이드 러닝은 물속에서 달리기를 하는 듯한 동작을 하는 운동이다. 먼저 부력 벨트와 수중 오디오 운동을 들을 수 있는 방수 헤드폰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간 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코치의 설명대로 몸을 움직여주면 되는 것이다. 이때 부력 벨트는 물에 떠 있는 상태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운동은 저항 운동,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을 통합하면서 운동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지상에서 달릴 때보다 최대 40%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량 후 데비 록 미첼. [사진=페이스북]
약 130kg 초고도비만으로 무릎 통증과 호흡곤란까지 겪었던 60대 여성이 36㎏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량 후 데비 록 미첼. [사진=페이스북]

미첼은 플루이드 러닝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 운동을 통해 36㎏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건강이 좋아졌다. 다리 통증 때문에 길도 잘 못 건너던 그는 이제 하루에 최대 8km까지 걸을 수 있게 됐다. 또 앓고 있던 제2형 당뇨병까지 개선돼 더 이상 치료를 위한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무릎 수술 역시 하지 않았다.

미첼은 "정형외과 의사는 내게 체중이 0.41㎏ 감소할 때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1.36㎏씩 줄어든다'고 했다.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도 필요하지 않게 됐다. 예전처럼 무릎도 더 이상 아프지 않다"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는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일주일에 평균 세 번씩 플루이드 러닝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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