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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조리 로봇 '튀봇' 도입 확대…연말까지 30개 매장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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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동안 4개점 도입…"운영 효율성 극대화"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bhc 치킨이 '튀김로봇(튀봇)'의 매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bhc는 이달 4개 매장에서 튀봇을 추가 도입해 현재 전국 총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bhc 치킨 점주가 '튀봇'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bhc]

이달 새롭게 튀봇을 도입한 매장은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이다.

bhc 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튀봇 도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hc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확인한 가맹점들이 튀봇 도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7월 한 달 동안에만 4개 점이나 늘어나는 등 총 6개 매장으로 확대됐다"며 "현재 2개 매장에서 튀봇 추가 도입 의사를 밝혔다. 연말까지 도입 매장이 30여 개 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치킨 업계에서는 고온의 기름으로 장시간 신선육을 튀기는 조리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 로봇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튀봇은 bhc 치킨과 LG전자 사내벤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치킨 조리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튀김 과정을 튀봇이 담당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였고,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한다. bhc 치킨은 자사 고유의 레시피 구현을 위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으며, 수차례의 테스트 끝에 bhc 치킨 메뉴에 최적화된 조리 매뉴얼 기술을 적용했다.

사전에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체형 후드와 안전펜스도 갖추고 있다. 매장별 주방 크기 및 형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방식으로 제작되는 점도 특징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 과정상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증진시켜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bhc 치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LG전자가 협력해 튀봇의 성능을 강화해 나가고 도입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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