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다운로드 속도가 수도권·비수도권 등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441.52Mbps였다. 전체 평균인 939.14Mbps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충남 예산군을 비롯한 강원 횡성군, 전남 함평군, 경북 성주군 등도 각각 453.60Mbps, 476.76Mbps, 480.44Mbps, 488.21Mbps로 500Mbps를 밑돌았다. 반면, 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 강릉시로 1727.69Mbps에 달했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지역별 속도 차이가 과도하게 크다는 것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중 9곳은 수도권에 속했다. 종로구를 비롯한 중구 1306.89Mbps, 마포구 1251.44Mbps, 광진구 1240.96Mbps, 강북구 1236.31Mbps 등이다.
황 의원은 "5G는 데이터 신산업을 위해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독과점적 시장 지위 혜택을 받는 통신사들이 천문학적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투자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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