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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천의혹 사실이면 사퇴하나"…한동훈 "노상방뇨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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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원희룡 후보가 '한 후보 사천 의혹' 등을 둘러싸고 장외에서 재격돌했다.

한동훈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천 의혹, 사설 여론조성팀 (조직) 의혹, 김경율 금융감독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시겠느냐'고 한 원희룡 후보를 향해 "마치 노상방뇨하듯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그는 "원 후보의 계속된 거짓 마타도어에 답한다.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원 후보의 구태정치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싸잡아 비난받는 것이 안타깝고 이를 보시는 당원들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원 후보는) 지난 TV조선 토론에서 선관위 핑계대며 앞으로 (공방을) 더 안하겠다고 그러면서도, 반성도 사과도 거부하더니 다시 말바꿔서 하루도 안지나 거짓 마타도어들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은 구태정치를 제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변화시키겠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원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 후보가 세 의혹에 대해 무조건 '사실 무근' 이라고만 한다. 사실이면 사퇴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고소고발과 정정보도, 반박문을 내고 급기야 장관 직까지 걸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유권자인 당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출마자 모두의 의무일 뿐"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을 좌지우지하고 총선을 총괄한 한 후보는 '네거티브'라며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측은 한 후보의 지난 9일 TV 토론회 내 휴대폰 사용을 두고도 충돌했다. 이준우 원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9일 1차 TV토론 때) 한동훈 후보가 토론하는 내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동영상이 돌고 있다"며 "핸드폰 사용이 약속된 것인지, 아니면 혼자만이 쓴 것인지, 공정한 토론이 아니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법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속칭 커닝했다고 보느냐'고 하자 이 대변인은 "커닝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전화 찬스(라고 생각한다)"며 "약속되지 않은 것을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 측은 토론 주관사인 TV조선에 휴대폰 지참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모든 후보가 휴대폰을 지참해도 된다는 방침을 전달받아 메모장 참조와 같은 허용된 범위 내에서 사용했다"며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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