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국민청원이 게시된 지 13일 만에 100만명 선을 넘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100만 2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0일 게시됐고, 사흘 만에 5만명의 동의를 얻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지난 27일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집중 조명되면서 청원 동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청원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어서 동의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법사위로 넘어온 청원은 청원소위원회에서 채택과 폐기를 결정하게 된다. 청원소위에서는 법안 반영·청원 취지의 달성·실현 불능·타당성의 결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원이 회부된 날부터 90일 이내 심사 결과를 의장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 다만 1회에 한해 60일 연장할 수 있고, 위원회 의결로 심사기간이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2일) 대통령실은 "명백한 위법이 없는 한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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