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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 '이재명 父' 찬양, 연호도 '재명 2년'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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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독주체제 지적…"아바이 수령·주석 만세"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대표를 찬양하는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진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 최고위원 일부가 이 대표를 '아버지', '이재명 시대'로 표현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아바이 수령, 이재명 주석 만세!"라고 적어 민주당의 이 대표 찬양 행태를 비꼬았다.

아울러 "이재명의 시대이니 연호도 써야 하지 않겠느냐"며 '재명 2년'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중국식 연호(年號)에 빗대 이재명 독주 체제를 지적한 모양새다.

앞서 강민구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민주당 동진전략의 첫발을 이 대표께서 놔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19일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찬양을 비꼬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은 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지난 19일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찬양을 비꼬는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은 진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같은 자리에서 최근 이 대표 연임 관련 당헌 개정을 두고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추켜세웠다.

누리꾼들은 진 교수의 풍자에 "곧 문화혁명이 단행될 듯", "잼파파(이재명이) 스탈린 동지가 됐다", "더불어 이재명당"이라며 호응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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