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미국 최대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역대 처음으로 오프라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분기 매출을 추월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d38ae63a02c19.jpg)
월마트는 20일(현지시간)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1805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6일 실적을 발표했는데 지난 분기 매출이 187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도 이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더 많이 구매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월마트는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매출 선두를 고수해온 '유통 공룡'이다. 지난 2012년 석유 대기업 엑손 모빌을 제친 이후 12년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려왔다. 그러나 아마존이 지난 분기 매출에서 처음으로 월마트를 넘어서며 유통 업계의 지각변동을 알렸다.
월마트가 전 세계 소매 매장을 통해 대부분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과 달리 아마존은 매장 외에도 구독 및 클라우드 서비스, 광고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AWS) 매출은 2020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코로나19 기간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도 아마존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아마존이 분기 매출에서 월마트에 앞섰지만 연간 기준은 여전히 월마트가 1위를 지켰다. 아마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6479억6000만달러로 월마트의 6809억9000만달러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쇼핑 트렌드가 이어진다면 아마존이 연간 매출에서도 월마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아마존의 시총은 이미 2015년 월마트를 넘어섰고 이후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아마존이 2조3600억달러로 7847억달러인 월마트의 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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