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저가 모델 위주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지난해 가격 경쟁 심화로 이익마진이 떨어지자 이 시장의 선두업체 핏빗이 프리미엄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핏빗은 지난 4년간 제품을 다양한 가격대로 확대해 가격 경쟁을 피하며 단말기당 매출을 69% 이상 늘려왔다.
하지만 후발주자의 약진과 시장 구매수요의 위축으로 성장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핏빗은 소프트웨어와 프리미엄 가입형 서비스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 차별화
핏빗은 기업내 스마트밴드 사용자의 활동량을 체크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기업건강관리 프로그램 디지털헬스를 제공해 수입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핏빗은 지난 2015년 3월 양방향 개인 트레이닝앱 핏스타를 인수하고 지난 2016년 1월 핏빗블레이즈와 함께 이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는 연 39달러 또는 월 7.99달러에 핏빗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핏빗은 연 49.95달러에 보다 심도있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입형 서비스로 별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입형 서비스는 회사 전체 매출의 1% 미만으로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기업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포춘 500대 기업중 70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해 핏빗 사용자 260만명이 이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연동되어 있다.
핏빗은 지난 한해동안 포춘 500대 기업중 20개 기업을 추가해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핏빗은 이를 통해 서비스 매출과 함께 스마트밴드의 판매를 촉진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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