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라면 가격 인상 기대감에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주가 상승세다.
지난 16일 농심은 19개 라면 브랜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농심은 19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2%(4천500원) 오른 34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3.02%(1천250원) 상승한 4만2천700원, 오뚜기는 0.98%(7천원) 오른 72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대해 홍종모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삼양식품과 오뚜기 등 후발업체 제품의 가격도 오를 것"이라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후발업체들은 농심의 가격 인상 후 보통 1~3개월의 기간을 두고 가격을 인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가격 인상 시 주요 제조사 중 라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삼양식품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라면 매출 비중이 낮아 가격 인상 적용대상도 넓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매출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50억원 이상 추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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