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니키'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사 파티게임즈의 경영권이 매각됐다. 파티게임즈는 이번 경영권 매각에 앞서 지난달 내부 신작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인력을 정리하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파티게임즈는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하는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사모펀드인 어큐러스그룹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운영자금 조달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유상증자와 CB, BW 발행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파티게임즈는 모다정보통신의 재무적투자자인 신밧드인베스트먼트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다정보통신은 유상증자를 통해 파티게임즈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모다정보통신은 국내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사이트인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의 지주사인 B&M홀딩스의 최대주주다.
보다 세부적으로 파티게임즈 최대주주인 이대형 전 대표는 보통주 169만4천698주(13.56%) 중 56만4천899주를 매도하며 김현수 대표는 소유 보통주 68만1천872주(5.46%) 중 30만3천55주를 매도하기로 했다. 김우준 씨도 37만8천22주(3.02%) 전량을 매도한다.
회사 측은 "모다정보통신과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게임부터 온라인 게임, 게임 아이템 거래까지 아우르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추게 될 양측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수 파티게임즈 대표는 자회사 다다소프트 대표로 복귀해 다다소프트의 독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