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무리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새누리당에 "탄핵 열차의 티켓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돌팔매라도 맞겠다는 심정으로 총선 민의를 받들어 국회에서 원내 제3당이지만 대화와 타협을 주도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 왔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저의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국회와 우리 국민의당이 국가의 위기를 수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할 일을 찾아 앞장서겠다"며 "우선 12월 9일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민생은 물론 이후 상황을 준비하는데 전념하겠다"며 "새누리당에 촉구한다. 어제 준엄한 촛불 민심을 다시 한번 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헌법절차는 탄핵뿐"이라며 "탄핵 열차의 티켓은 아직도 남아 있다. 9일부터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천명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5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면 160일 동안의 비상대책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원내대표로 돌아간다.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은 김동철 의원이 내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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