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 핀란드 모바일 게임 업체 '붐라군' 인수

[박준영기자] 워게이밍(대표 빅터 키슬리)은 핀란드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붐라군(Boomlagoon)을 인수했다고 2일 발표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붐라군은 ▲로비오 ▲디지털 초콜릿 ▲하우스마퀴 ▲리코일 등 유명 게임 업체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2012년 설립한 개발사다.

붐라군은 수집형 카드 게임(CCG) '몬수(Monsu)'와 '스피릿헌터(Spirit Hunter)'를 출시했으며 최근 '슈퍼솔져(Super Soldiers)'를 선보였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붐라군의 개발 인력은 새롭게 설립되는 워게이밍 헬싱키 지사로 이동, 워게이밍의 모바일 게임 부문을 맡는다. 워게이밍은 앞으로도 전 세계의 모바일 게임 전문가를 계속 충원해 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붐라군의 안티 스텐 CEO는 "워게이밍과 함께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며 "개발 역량과 전문성, 자원이 준비된 상태이므로 이용자에게 놀라운 게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워게이밍의 키스 카와하타 모바일 부문 총괄은 "워게이밍은 지난 몇 년간 PC와 콘솔 시장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인수를 토대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