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오는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을 앞두고 화재 대비 비상 대응을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화재 대비 비상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이 3번째 실시하는 현장 모의 훈련으로 국토교통부·SR(철도 운영자)·강남구청·강남소방서·강남보건소·강남경찰서·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이 참여한다. 수서역 6번홈에 도착 중인 열차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SR의 초기 대응 체계에 빈틈이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수서역 제·배연시설 가동 상태와 소방관리 체계를 확인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제·배연 시설은 화재 시 터널이나 지하역사의 연기를 뽑아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 보내는 것으로 수서역에는 5개가 구비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수직구 비상 정차 훈련과 화재 시 대피 방향에 따른 제·배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완해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