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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美 금리 인상 기정사실화…外인 순매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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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덱스↑ 신흥국 투자매력↓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미국 11월 마켓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이다.

최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0.5% 하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 발언을 한 데다,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옐런 의장이 조기 퇴임은 없다고 발언하면서 트럼프 당선으로 미 연준 인력 및 정책이 변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줄어들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순매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달러 인덱스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선을 넘어섰고, 미 국채 금리도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할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미 금리 인상 확률은 94.0%까지 반등해 사실상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며 "달러 인덱스의 상승세도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차용해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것)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외국인 자금의 신흥국 유입 강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관은 코스피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 자금 유입으로 소폭 순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11월 마켓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전월(53.4) 대비 소폭 개선된 53.5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국의 11월 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12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등 금리 인상을 위한 표현들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완화적인 입장도 동시에 확인될 전망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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