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삼성바이오로직스 10일 상장…삼성의 '바이오 2막'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보증권 "장기확정 계약으로 안정적 시적 기대"

[김다운기자] 삼성그룹의 바이오 위탁생산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일 증시에 입성한다. 교보증권은 삼성의 바이오사업의 2막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위탁생산(CMO) 업체로 국내외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삼성물산이 43.4%, 삼성전자가 3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조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36만2천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2018년 제3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업체 중 최고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최적의 생산단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장기확정 계약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일반적인 CMO 사업의 경우 사업성과가 생산의뢰자 주문량에 의존돼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불가능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년 이상의 장기계약과 최소주문수량 확정(MTOP)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약 29억달러의 전체 수주 총액 중 27억달러의 항체의약품을 2028년까지 납품하는 계약을 BMS, 로슈,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체결했다.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연구개발, 상업화를 주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중이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제품라인업 확대도 기대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중인데, 바이오시밀러 2종은 유럽과 한국에서 이미 시판중이며 대부분의 품목들이 임상 3상을 마치고 허가신청 단계에 있어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출시하는 제품은 유럽 바이오젠, 미국 머크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어 시장 신뢰도와 마케팅 역량을 확보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바이오로직스 10일 상장…삼성의 '바이오 2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