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탁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2차 주말 촛불집회가 5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된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주관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제는 공연과 시국연설 등이 이어지는 1부 행사와 함께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갖고, 이후 2부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하는 야당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최순실 의혹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면서 이날 집회에는 상당히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최 측은 10만명을, 경찰은 3만∼4만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220개 중대 2만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앞서 경찰은 시위대의 행진신고에 불허 결정을 내린 바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찰은 집회 양상을 예의주시해 탄력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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