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에도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업이익을 모두 휩쓸었다.
투자사 BMO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팀 롱이 발표한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영업이익은 103.6%에 달했다.
애플의 100%를 넘는 영업이익으로 나머지 경쟁사들은 손실을 입었다. 2위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0.9%였으며 HTC와 LG 등은 적자를 봤다.
애플은 1년전만해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이 90%였다. 당시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14.5%였고 이때 최고 영업이익이 94%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2.1%로 지난해 13.6%에서 1.5%포인트 줄었다.
이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84.1%에서 87.5%로 3.4%포인트 늘었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21.7%로 1위를 차지했고 2위 애플이 13.2%, 화웨이가 9.7%로 3위에 올랐다.
IDC 자료에서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5%였다. 삼성전자는 20%로 1위를 유지했으나 갤럭시노트7 리콜로 2014년 이래 점유율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애플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아이폰 판매량을 4천550만대로 전년도 4천800만대에서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7 고가 모델의 수요가 증가해 단말기 평균 판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해 영업이익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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