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 강석흔, 송인애)가 동남아시아 인터넷 및 모바일 분야 컴퍼니빌더 '코드브릭'(대표 방경민)에 투자했다고 3일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 설립된 코드브릭은 성공적인 창업과 투자, 매각 경험을 가진 기술과 비즈니스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한 파트너쉽 기반의 컴퍼니빌더다.
컴퍼니빌더란 창업팀을 발굴해 함께 회사를 설립하고 주체적으로 운영에도 참여하는 형태의 회사를 말한다.
코드브릭은 동남아시아 현지 창업가와 파트너쉽을 맺거나 기존 사업자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코드브릭이 보유한 기술력과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 및 운영 전반을 창업팀과 함께 함으로써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코드브릭은 설립 1개월만에 태국 자동차 부품 기업 아피코 하이테크(AAPICO Hitech)와 신차, 중고차 거래 마켓 플레이스를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바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외식 사업자 바크미 쥐엠(Bakmi GM)의 창업 가문과 B2B배송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장병규 본엔젤스 파트너는 "동남아시아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유망한 시장"이라며 "특히 코드브릭은 한국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중심의 컴퍼니빌더 모델을 시도하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방경민 코드브릭 대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에 대한 재무 투자가 크게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현지 인력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파트너십 대한 니즈가 크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