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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3Q 영업익 '199억원' 달성…전분기比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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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캅·아크리치' 등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 및 '원가절감 활동' 효과 덕

[양태훈기자]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28일,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천455억원·영업이익 19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2%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14.7%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102.8%나 늘어났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컨센서스(실적 평균치)가 매출 2천648억원·영업이익 178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수준.

서울반도체 측은 "3분기 매출은 환율 하락과 일반조명 매출둔화 영향으로 분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크리치, 와이캅 등의 고부가 조명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휴대폰과 TV에 적용되는 와이캅, 유씨디 관련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와이캅과 아크리치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와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패키지 없이 발광다이오드(LED) 칩과 형광체로만 구성된 와이캅이 조명, IT, 자동차 등 LED 전 부문에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높였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교류 및 직류 구동 LED 아크리치도 조명 부문 수익율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2천400억원에서 2천600억원의 실적 가이던스를 전망했다.

이는 LED 업계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원천특허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지난 25년 동안 오직 LED만 연구하고 개발해 온 서울반도체는 현재의 생존경쟁을 뛰어넘어 수년 내 펼쳐질 치열한 기술경쟁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의 미래 LED 시장에서 특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지식재산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서울반도체는 1만2천개 이상의 LED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 특히 오는 2017년께 10억 개 규모의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필라멘트 LED의 원천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조명 시장의 LED 적용률은 올해 기준 11%, 자동차 헤드램프는 5%를 기록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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