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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朴대통령, 개헌 논의 국면전환 이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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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 대통령, 개헌 논의에서 빠져야"

[윤채나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내 개헌' 발언과 관련, "헌법 개정 논의를 국면전환용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 말의 대통령은 개헌 논의에서 빠져 달라. 대통령은 의회 개헌 논의에 협조자의 위치에 서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박 대통령은) 87년 헌법이 민주주의 단일 가치가 주를 이뤄 지금과 맞지 않다면서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민주공화국의 헌법은 민주주의 철학과 가치에 기초하는 것"이라며 "독재주의라도 병기하자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안 지사는 "30년 전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당연히 다르지만 민주주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에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한편 안 지사는 정치권에 "정당과 의회 지도자들은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며 "현실 정파의 이해득실을 뛰어넘는 국민적 논의, 검증, 실천 과정을 분명히 해 졸속 개헌을 막고 국민에 의한 국민의 헌법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헌법) 개정 전까지 있는 헌법만이라도 제대로 지키고 실천하자"며 "헌법 개정 논의의 객관적 필요성에 동의한다 해도 지금과 같은 낡은 정치로는 새 헌법도 곧 또 바꾸자고 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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