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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레이싱팀, CJ슈퍼레이스 시즌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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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팀 2년 연속 팀 종합 우승, 2016 드라이버 챔피언에 정의철 선수

[이영은기자]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에서 팀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팀 정의철 선수(30)가 시즌 챔피언에 오르는 통합 우승을 이뤘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날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8차전에서 엑스타 레이싱팅의 이데 유지 선수(41)가 우승을 차지하고 정의철 선수는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종합 점수 1위로 정의철 선수가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회를 제패했다.

엑스타 레이싱팀은 2014년에 창단돼 가수 겸 방송인 김진표 감독, 일본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이데 유지 선수, 정의철 선수 등으로 구성된 레이싱팀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는 올해 한·중·일 3개국 서킷을 넘나들며 총 8전으로 치러졌으며, 그 중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경주 차량들은 8기통 엔진을 장착했으며, 직선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km/h를 넘나든다. 올해 SK ZIC6000 클래스 경기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총 8차전 중 6회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중 2·4·5차전 및 최종전에서는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올해부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SK ZIC6000 클래스 대회는 예선부터 본선까지 같은 타이어를 장착해야 했기 때문에 예선포함 총 주행거리가 지난해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의 성능이 대회 끝까지 안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강성 재료 사용을 통해 경량화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빠른 기록을 위해 그립성이 높은 신규 재료를 적용했다.

그 결과 작년 대비 최고 기록을 단축하면서도 내구력까지 향상된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었고 올해 경기 결과로 이를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들과 기술력을 겨루는 레이싱 타이어의 명가이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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