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 오피스 공실률, 3분기 연속 줄어

[조현정기자] 서울 대형 오피스에 대한 꾸준한 선호에 공실률이 3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감정원의 올해 3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시장동향에 따르면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9.8%로 조사됐다.

분당은 7.3%포인트 상승한 14.2%, 부산은 0.6%포인트 오른 15.4%로 나타났다. 인천 송도는 전 분기 대비 3.5%포인트 하락했으나 48.3%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3분기 서울과 부산 프라임급 오피스의 임대료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각 지역의 ㎡당 임대료는 서울 2만6천700원, 부산 1만원, 분단 1만7천300원, 인천 송도 8천100원 순이다.

서울은 모든 권역에서 투자 수익률이 상승하며 전 분기 대비 0.32%포인트 오른 1.54%를 기록했다.

분당은 공실률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26%포인트 하락한 1.42%로 나타났다. 부산은 노후 빌딩 중심으로 임대료 및 자산 가치가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0.67%포인트 하락한 0.82%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 소재 집합 상가 건물은 5천580동이다. 올해에만 111동이 공급되는 등 공급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의 주요 권역 중 CBD권역이 ㎡당 월 임대료 7만5천원, 연 투자 수익률이 8.78%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평균 임대료는 ㎡당 5만200원, 연 투자 수익률은 7.6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