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 '성과' 자신…"내년 60% 개선 기대"

[양태훈기자] LG화학이 자동차·ESS용 배터리를 필두로, 하반기 전지사업 부문의 수익성 확대에 자신감을 전했다.

18일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열린 실적설명회(IR)에서 "ESS 시장은 태양광 가격과 함께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며, "배터리 코스트도 하락하면서 ESS가 경제성을 확보, 전지부문에서 ESS 매출은 지난해 대비 올해 60% 이상 성장한 2천700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변수로 등장한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과 관련해서도 "5차 인증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진행, LG화학은 중국 내 1년 양산과 연구개발 강화 등 요구 인증 기준을 다 충복했다고 보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나아가 "내년 전지 부문은 30~6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30% 성장은 현재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가정하는 것이고, 60% 성장은 중국 프로젝트가 개선되는 것을 가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