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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동남아 콘텐츠 시장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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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태국 현지법인 설립…콘텐츠 시장 공략 본격화

[성상훈기자] CJ E&M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광폭 행보에 나섰다.

CJ E&M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콘텐츠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Top 10 문화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베트남과 태국을 선택했다.

CJ E&M은 베트남 'CJ 블루 코퍼레이션', 태국 '트루 CJ 크리에이션' 등 잇따라 현지 법인 설립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고삐를 죈다고 17일 밝혔다.

CJ 블루 코퍼레이션 베트남 콘텐츠 제작 및 광고 대행사 '블루 그룹'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이며 트루 CJ 크리에이션은 태국 최대 종합 미디어 사업자 '트루비전스'와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합작법인 출범은 포화상태인 국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또한 한국의 인적 자원과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노크, 한류의 글로벌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베트남, Top3 규모 제작사 '블루그룹' 인수

베트남 블루그룹은 연 매출 800억원 규모의 베트남 Top3 로컬 콘텐츠 제작 및 광고 대행사다. CJ E&M은 블루그룹 경영권을 확보하고 베트남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CJ E&M의 콘텐츠 기획 제작 노하우와 블루 그룹의 현지 콘텐츠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더해 베트남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베트남에서 해외 기업이 베트남 현지 미디어 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 향후 CJ 블루 코퍼레이션은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5년 내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에서 드라마, 예능 등 기존 IP를 기반으로 리메이크작을 선보이고 한국 스텝들이 참여해 현지화된 예능 및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아울러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튜디오 등 기반 시설에도 투자해 베트남 대표 콘텐츠 사업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더해 CJ E&M의 광고 상품 기획 및 광고 효과 분석 등 노하우와 블루 그룹의 영업 역량을 더해 광고 매출 증대도 꾀할 계획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 9천만명 중 30대 미만 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국가에 속한다. 이들은 문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커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6%, 올해 6.2%, 내년 6.5%로 예측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한국과 정서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고 외국 문화에 개방적이라는 점도 향후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 본격 현지 합작법인 설립

CJ E&M은 태국에서도 지난 4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진행한 데 이어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태국 미디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CJ E&M과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을 설립한 트루비전스는 태국 재계 1위 'CP그룹' 산하의 통신방송 계얄사 '트루그룹'의 자회사다. 또 태국에서 디지털 지상파 방송 사업자이자 현지 유일 전국 커버리지를 갖춘 유료방송사업자(MSP)이기도 하다.

CJ E&M은 그간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 노하우에 트루비전스의 현지 미디어 사업 인프라를 결합, 태국에서 현지화된 방송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CP그룹 산하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향후 광고 사업은 물론 디지털 사업, 페스티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트루 CJ 크리에이션은 태국판 여성 라이프스타일 쇼 '겟잇뷰티'와 드라마 '너를 기억해' 등 CJ E&M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을 순차적으로 태국 현지에 방영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향후 자체 기획 IP를 포함해 2017년까지 3개, 2021년까지 총 10개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태국은 지상파 채널 수 증가로 인해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태국 미디어 시장은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42억 5천30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시작해 기존 6개 지상파 채널(CH 3, 5, 7, 8, 9, Thai PBS 등)에서 24개 채널로 시장 규모가 확대됐으며 향후 48개 채널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2015 해외 한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에서 한류 콘텐츠는 90% 수준의 높은 인지도 및 경험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한류문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편이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국가별 핵심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현지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 베트남 및 태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인접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해 아시아 1위 콘텐츠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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