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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고용진 "이통사 휴대폰 소액결제 연매출 4.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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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은 KT-SKT-LGU+ 순, 온라인 쇼핑 비중 59%

[민혜정기자] 이동통신 3사의 지난해 휴대폰 소액결제 매출이 4조4천억원, 올해는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14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2년~2016년 6월) '이통 3사별 통신과금 소액결제 시장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소액결제 거래건수는 2억9천158만4천627건으로, 규모만 4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각 사별 매출규모는 SK텔레콤이 약 2조2천억원(49.3%), KT가 1조2천억원(28.2%), LGU유플러스가 약 1조원(22.4%)을 기록했다.

또 민원 건수는 KT가 1천114건으로 전체민원의 42.3%를 차지했고, SK텔레콤은 1천112건(42.2%)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결제항목은 지난 2011년까지는 게임이 계속 1위를 차지했지만 2012년부터는 실물(온라인 쇼핑 등) 거래가 이를 앞섰으며, 그 비중이 매년 급속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결제항목의 59%를 차지했다.

또 소비자 민원 유형은 지난 2014년까지는 자동결제(1회성 결제로 인지하였으나 매월 결제)와 이벤트(무료 서비스 등으로 가입을 유도한 후 일정기간후 유료결제로 전환) 결제가 1, 2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부터는 제3자 결제(개인정보 도용후 피의자 명의로 결제)가 1위를 차지했다.

고용진 의원은 "소비자민원은 2014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최근 제3자 결제 등 명의도용으로 인한 민원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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