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日 소프트뱅크에 블루투스 헤드폰 앰프 공급

[강민경기자] 국내 음향기기업체 아이리버(대표 박일환)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소프트뱅크 셀렉션(SoftBank SELECTION)'에 아스텔앤컨의 블루투스 헤드폰 앰프 모델 'XB10'을 독점 공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XB10은 일본에서 '아스텔앤컨 포 소프트뱅크 셀렉션(Astell & Kern for SoftBank SELECTION) XHA-9000'이라는 모델명으로 단독 출시될 예정이다.

XHA-9000은 3.5mm 이어폰 단자가 빠진 아이폰7 시리즈를 겨냥해 제작됐다. 최신 블루투스 규격인 퀄컴의 aptX HD 코덱을 탑재해 최대 24비트(bit), 48킬로헤르츠(kHz)의 고음질 음원을 무선으로 들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제품의 공식 출시가격은 1만9천800엔(약 21만6천원)이다. 오는 21일부터 일본 내 소프트뱅크 셀렉션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최초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면서 아이폰의 일본 시장 내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