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우리나라 대표 삼성 갤럭시가 특유의 단단한 운영으로 북미의 클라우드나인(C9)에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 시어터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C9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초반 라인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C9은 바다의 드래곤을 연속으로 사냥해 이득을 챙겼다. 삼성이 경기 시작 18분 만에 케이틀린이 진을 잡고 선취점을 올리자 C9은 삼성의 탑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보너스 골드를 챙겼다.
1세트와 달리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삼성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자 C9은 렉사이의 미드 갱킹으로 오리아나를 끊었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해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간 삼성은 C9의 탑 1차 포탑을 밀었다.
경기는 바론 앞 한타에서 삼성 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한타에서 삼성은 나미를 제외한 C9 전원을 잡고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C9의 미드 1·2차와 탑 2차 포탑을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차이를 7천 이상 벌렸다.
세 번째 바다의 드래곤을 사냥한 삼성은 바텀을 강하게 압박했다. 바텀 한타에서 삼성이 욕심을 내다가 3명이 잡히긴 했지만 경기에 영향은 없었다. C9의 미드 억제기 포탑을 파괴한 삼성은 C9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는 사이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렉사이를 끊은 삼성은 수성하던 카시오페아와 나미를 잡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인원이 부족한 C9은 삼성의 파상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삼성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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