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며 간절기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린 후 일요일에는 낮에도 20℃를 밑도는 등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가을상품을 준비하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동안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간절기 상품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부 간절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2% 가량 증가했다. 바람막이가 48%로 가장 많이 늘었고 스카프 31%, 가디건 21%, 자켓 15%, 레깅스 10%, 트렌치코트 9%순으로 집계됐다.
G마켓도 같은 기간 동안 간절기 상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특히 큰 일교차 때문에 루즈핏 카디건(233%), 집업점퍼(102%) 등 아우터 제품은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추위를 예방하면서 패션 포인트까지 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스카프류도 품목별로 최대 81% 매출이 급증했다. 이 외에도 데님점퍼(75%), 트렌치코트(78%), 야상 점퍼(57%), 슬랙스(297%)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11번가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간절기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카디건(245%), 긴팔티(33%), 스카프(98%), 스타킹(26%) 등의 매출이 늘었다.
옥션에서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간절기 의류 상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맞춰 입을 수 있는 니트(127%), 베스트(43%) 등 관련 의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교차가 심할 때 간단하게 착용할 수 있는 카디건, 자켓 등의 아우터 제품 역시 매출이 작년보다 최고 56%까지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람막이와 스카프 등 간절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예년보다 늘고 있다"며 "일교차가 크고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체감하는 추위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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