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대세는 미소녀? 모바일 게임 주요 키워드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기 장르 RPG와 미소녀 만나자…'오타쿠' 구매력 이끌어

[문영수기자] '미소녀'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미소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신작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면서 게임업계의 새로운 인기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소녀에 열광하는 마니아층의 이목을 끈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이러브니키' '여신의 키스' '마스터오브이터니티'와 같이 미소녀를 부각시킨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서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문을 연 게임은 '아이러브니키'였다. 지난 7월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가 선보인 이 게임은 미소녀 캐릭터들이 패션으로 대결을 벌인다는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워 출시 엿새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게임은 출시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플레로게임즈(대표 이호대)가 출시한 '여신의키스'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7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미소녀들이 메카닉에 탑승해 전투를 벌인다는 설정으로,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미소녀 일러스트를 강조한 것은 물론, 착용한 코스튬까지 교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의 신작 '마스터오브이터니티' 역시 미소녀와 메카닉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전략 역할수행게임(SRPG)으로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성넘치는 미소녀를 수집할 수 있는 재미는 물론, 가상현실(VR) 기기로 미소녀를 볼 수 있는 VR 모드를 도입해 호평을 이끌었다.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가 올해 출시 예정인 '데스티니 차일드 포 카카오' 역시 미소녀 게임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 아트 디렉터로 유명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진두지휘 중인 이 게임은 300여종의 미소녀 일러스트를 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RPG 장르 세분화…구매력 높은 오타쿠 겨냥

이처럼 올해 하반기 들어 미소녀를 내세운 모바일 게임이 부각되는 것은 앞선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변화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선이 굵은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위시한 전략, 퍼즐 등이 주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주류 장르인 RPG가 세분화되는 과정에서 미소녀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임의 차별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연애 시뮬레이션이나 트레이딩카드게임(TCG), 리듬 게임 등 일부 장르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미소녀 요소를 주목한 RPG들이 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구매력이 높다고 알려진 이른바 '오타쿠'라 불리우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형민 플레로게임즈 PM은 최근 미소녀 게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구매력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타쿠 성향의 팬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미소녀"라며 "이들의 소비 성향과 패턴이 미소녀를 주제로 한 모바일 게임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세는 미소녀? 모바일 게임 주요 키워드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