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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경선룰 공정성, 믿고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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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6개월 전 후보 선출과 온라인 권리당원제에 입장 밝혀

[채송무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대선의 경선룰의 쟁점인 선거일 6개월 전 후보 선출과 온라인 당원 문제에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29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우선 선거일 6개월 전 후보를 선출하게 돼 있는 당헌 규정과 관련해 "당헌을 준수해야 하지만 시기를 논쟁거리로 삼고 싶지는 않다"며 "대선주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 앞으로 주자들과 상의해 시기를 적절하게 맞출 것"이라고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대선주자로 꼽히는 자치단체장들은 이 규정이 재보궐선거 발생 부담과 함께 준비기간이 부족해진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2012년 대선 경선 때 도입됐지만 문재인 후보가 과반을 넘기면서 실제 적용되지 않은 결선투표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첫 번째는 공정한 경선 관리가 생명이다. 아무리 역동적이고 싶어도 공정성 깨지면 의미없다"라며 "그 바탕으로 후보들이 노력했는데 실력이 엇비슷해 국민 주목도가 낮아지면 결선투표를 통해 관심 끌어올릴 수 있다. 다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비주류 후보들이 문제삼은 온라인 당원 가입과 온라인 권리당원에 대해서는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추 대표는 "당원 가입을 온라인을 이용했느냐 직접 지구당사에 가서 입당원서를 썼느냐의 차이만 있지 당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 책임은 똑같다"며 "더민주가 앞으로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직장에서 온라인으로 당원 가입하고 싶다면 그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권리당원은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룰은 공정성이 생명이니 신망있는 명망가를 모셔 원탁회의를 만들고 거기서 공정한 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믿고 지켜봐달라. 경선 관리도 중앙선관위에 위탁해 시비가 하나도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표는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하되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대일 구도를 위해 통합 노력을 하겠다"며 "통합은 바구니 리더십으로 계란 하나하나 차곡차곡 담듯이 떠나간 지지층을 정성껏 모아 열패감을 극복하고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우리당이 수행할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분들은 대권에 대한 야심이 너무 절절해 제가 아무리 모시자고 해도 안될 수 있는 것"이라며 "정성을 다하겠지만 설령 3자구도가 된다고 해도 이기는 후보, 강한 후보를 만들겠다는 맹세와 서약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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