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34社 42개 알고리즘 등록

[윤지혜기자] 코스콤은 증권·은행사 등 총 34개사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 신청을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5~23일 ▲증권사 6곳 ▲은행 5곳 ▲전업자문사 6곳 ▲자문·일임 미등록사(로보어드바이저 업체) 17곳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를 신청했다. 34개 업체 중 증권·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곳은 11개로, 총 42개의 알고리즘이 접수됐다.

코스콤은 다음달 16일까지 알고리즘의 서면심사 및 업체별 현장 방문심사를 실시한다. 내년 4월까지 6개월 간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등 3가지로 포트폴리오를 구분해 실제 시장에서의 운용사항을 심사할 예정이다.

또 각 포트폴리오의 운용현황을 코스콤의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 공개해 수익률과 위험조정수익률, 변동성 등을 비교 공시할 방침이다. 상용화가 가능한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시스템 안정성 및 보안성 심사를 진행한 후, 내년 4월 말 민간심의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테스트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2차 참여 신청은 참여 수요를 감안해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