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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주요 그룹사, 미르재단 출연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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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68억, 삼성電 60억, 현대車 46억 등 486억원 규모

[이원갑기자] 지난 2015년 '재단법인 미르' 설립 당시 30개 기업이 출연금을 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68억원, 삼성전자는 60억원, 현대자동차는 46억원을 내 출연 규모가 가장 큰 축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르재단은 국제 문화교류 사업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10월 27일 설립됐다. 당시 재계의 주요 대기업집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도로 재단에 기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전경련도 기금 출연에 관한 사항에 대해 홍보 활동을 한 바 있다.

국세청이 지난 4월 미르재단이 작성한 바에 따라 공시한 회계 자료에 의하면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들은 모두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계열사며 재단이 받은 출연금을 모두 합하면 486억원 규모다.

출연금을 낸 기업들이 소속된 각 그룹별 출연금 순위는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한 재계 서열과 일정 부분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출연금 규모도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의 4개 계열사가 낸 출연금의 합계는 모두 125억원이었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도합 85억원을 내 삼성그룹의 뒤를 이었다.

재계 5위 SK그룹은 SK하이닉스 1개사가 낸 68억원이 전체 그룹사 출연금 중 3번째로 많았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2개사가 기부한 재계 6위 LG그룹의 경우 총 출연금이 48억원이었다.

재계 8위 포스코의 출연금은 30억원으로 재계 7위 롯데그룹에 속한 호텔롯데가 낸 28억원보다 2억원 많았다. 재계 9위 GS는 GS칼텍스, GS건설 등 8개 계열사가 모여 26억원의 출연금을 냈고, 이 밖에 재계 11위 한화, 15위 한진을 비롯해 55위 아모레퍼시픽에 이르기까지 모두 16개 그룹이 미르재단 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486억 쥔 미르재단은 어떤 곳?

미르재단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 빌딩의 3층에 입주하고 있으며 취업정보 포털 잡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재단의 사원은 지난 4월 기준으로 15명이다. 다만 법원에 등록된 미르재단 등기부에 따르면 6명의 이사 중 김영석, 송혜진 이사가 지난 7월 21일부로 사임했고 추광호 전경련 산업본부장이 7월 20일부로 신임 이사로 취임했다.

재단 설립일 당시 열렸던 현판제막식에는 지난 2일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 김형수 당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신승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본부장 등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재단은 올해 들어 프랑스 '에꼴 페랑디' 요리학교와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에 한식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동시에 국내에는 에꼴 페랑디의 프랑스 요리 과정을 도입했다. 전경련은 재단의 설립 목적에 관해 "글로벌 문화교류 확산, 문화 창조기업 육성 및 해외 동반 진출 등 대외적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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